


이날 라이언(옥택연)의 조모 조씨부인(양희경)는 이언과 김조이(김혜윤)의 관계로 인해 골치 아파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남들 다 손주며느리를 얻어 증손주를 가졌다며 이언을 닦달했지만 이언은 혼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이때 찾아온 세자와 함께 이언의 혼인을 중신하기고 했었지만 이언은 똥고집을 부렸다.
하다못해 과부라도 데려오라고 했는데 정말 기별한 여인을 데려왔다고 자책하며 여종을 시켜 조이의 뒷조사를 지시했다.

조이는 조씨부인에게 말대꾸를 한걸 후회하고 있을때 소꼽친구 외지부 최승율(차학연)이 찾아왔다.
최승율은 이언 나리와 어쩔셈이냐며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기별한 여인과 양반 사내가 혼인할 수 없는게 불문율이라고 이언나리의 할머니는 둘째치고 이나라의 학자들이 들고 일어나 전국에서 상소가 올라오고 시위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지부로서 총역량을 들여 찾은 방법은 습첩제도를 걸고 넘어지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신이 소송을 도와주겠지만 그길은 분명 가시밭길일거라고 "난 네가 가시밭길 걷는 거 싫다. 나랑 같이 꽃길만 걷지 않을래"라며 무릎을 꿇고 비녀를 내밀며 고백했다.
과거 조이가 시집가기 전에 최승율은 시전에서 "취재(하급 관리 시험)에 붙어서 이 비녀 사주면 나한테 시집 올래"라며 은근슬쩍 말했는데 허락했던 일을 두고 청혼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친구로만 여기는 조이는 일 잘한다며 장난으로 치부했고, 최승율은 바다 건너로 출장을 다녀오겠다고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고 인사를 했다.

갑비고차(강화도)로 떠나기 전에 이언은 조씨부인에게 인사를 올렸고, 조씨부인은 강등된 이언이 걱정돼 그만 두면 안되겠냐고 묻지만 이언은 "제가 맡은 일이고 제가 마무리해야 사건입니다"라고 대꾸했다.
조씨부인은 이언의 일이니 알아서 하지만 혼사 문제는 이언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니 자신이 정한 혼처와 혼례를 치르라고 말했다.
이에 이언은 "혼인을 하지 않겠다는 제 마음은 확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인을 감행한다면 하겠습니다. 조이와. 혼인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두 가지뿐입니다. 혼인을 하지 않거나, 꼭하게 된다면 조이와,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이는 새롭게 부잣집의 버선주문을 맡게 됐고, 상대방은 버선에 특이하게 주머니를 달아달라고 했다고 했다.
그날밤, 조이와 비령(채원빈)은 최근 밤늦게 들어오는 광순(이상희)을 걱정했고, 마침 광순이 오자 무슨 일이 있냐고 물으며 아버지를 찾는다는 광순과 함께 산을 돌기로 담합했다.

최승율이 출장을 핑계로 간 곳은 꼬리섬이었고, 최승율이 만나러 간 이는 조이의 생모 터럭손 덕봉(배종옥)이었다.
덕봉도 최승율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았다. 최승율은 조이의 안부를 전했고, 그제야 덕봉은 조이가 장부를 가지고 있었던 연유를 짐작했다.
최승율은 떠난다는 덕봉에게 조이를 위해 남아 수사에 협력해 달라고 설득했다.

조이 광순 비령은 절을 찾아다니다가 앞서 이언의 지시로 세자의 치종의였던 나용균(홍석빈)에 단서를 찾던 이언의 종복 육칠(민진웅)과 구팔(박강섭)과 마주쳤다.
육칠과 구팔은 이미 나용균이 박태서(이재균)에게 사망했음을 전했고, 이를 알게된 광순은 과거 자신을 내친게 위험 때문임을 회상하며 낙담했다.
이들이 건진거라고는 짚신 뿐이었다.

박태서의 어머니는 박태서를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용서를 빌었다.
알고보니 박승(정보석)이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태어난 박도수(최태환)를 아들 취급하지 않는 모습에 아들이 겪을 설움을 우려해 박태서와 몰래 바꿔치기를 한 뒤에 도망쳤던 것이다.
결국 박태서는 정식 적자이자 장자였고 박도수가 몸종의 아들이었던 것. 충격을 받은 박태서는 박승에게 진실을 고하고자 만나러 갔다.

이때 갑비고차에 도착해 국밥을 먹던 이언은 그런 박태서를 알아보고 박태서를 추포하고자 달려들었고, 박승에게 가고자 했던 박태서는 이언과 주먹다짐을 하지만 결국 이언에게 지고 말았다.

이후 박태서는 "그렇게 오랜 시간 아버지한테 인정받고 싶었는데 내가 적자래. 도수가 아니라 내가 적자. 아이가 바뀌었대. 나와 도수가 바뀐 걸 알면 아버지는 뭐라 하실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해냈다.
이언은 충격적인 말에 놀랬지만 "그런다고 네가 살아온 삶이 바뀌지 않아, 아무리 원망하고 화내도 있었던 일들이 없었던 일들이 되지 않는다, 네가 정녕 바뀌길 원한다면 방법은 하나 응당한 죄값을 치르는거다"라고 설득했다.

심경의 변화가 온 박태서는 마지막 탕약은 자신이 가져가지 않았다며 박도수라고 밝혔다.
그날 박태서는 탕약을 가지고 잠입했지만 세자가 차별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말이 감동해 탕약을 다시 제조해 온다고 가져가고는 실패했다고 박승에게 보고하지만 박도수가 단독으로 탕약을 세자에게 건냈던 것이다.
박승은 박도수에게 피를 묻혔다는데 화가나 박태서에게 벼루를 던지기도 했다.

박태서는 자신이 너무 많은 죄를 지었다며 친구들을 데리고 자수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가지고 있던 박승의 인장이 찍힌 서약서를 건내줬다.

한편, 조이는 만든 버선을 약속한 시간에 가져다주려고 찾아갔고 거긴 박승의 집이었다.
수노를 기다리던 조이는 멀리서 박도수와 박승을 보게 됐고 박도수를 알아보며 박승의 집임을 알며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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