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단활(이진욱)은 "600년 전 이땅엔 사람이 아닌 것들이 살고 있었다. 그것은 귀물. 사람을 잡아먹는 수많은 귀물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귀물은 모두 사라졌다. 단 나를 제외하고. 난 이 땅에 살아남은 마지막 귀물이다.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이라고 독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죽지 않는 저주를 끝내기 위해 600년 동안 너를 찾아다녔다. 600년 전 그날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며 그날의 일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는 600년 전인 고려말, 활은 화전민 중에 불가살의 저주를 받았다며 스스로 목을 맨 어미의 죽음 중에 태어났다.
무녀(박명신)는 "태어나면 안 됐어. 지 어미와 함께 죽었어야 했는데. 불가살의 저주를 받았어. 혼이 없어 죽일 수도 없는 악귀 불가살. 저 애가 전생에 불가살의 원한을 샀어. 불가살은 원한을 가진 인간의 혼을 끝까지 쫓는다"라고 말했다.

10년 뒤, 무녀를 통해 활은 이름조차 없이 저주 받은 아이로 온갖 멸시를 받으며 자랐다.
그러다 화전민들이 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고, 무녀는 그 아이를 쫓는 불가살의 짓이라며 "그놈을 찾을 때까지 밤마다 자네들 방문을 두드릴 것이다. 이제 이 마을에 산 자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녀의 말에 화전민들은 아이을 죽이려 칼을 빼들었고 아이는 언 강물로 도망치다 바닥이 깨지면서 물에 빠지고 말았다.

그때 활을 구한건 한 여인(권나라)였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여인은 화전민들의 칼을 활 대신 맞아 죽었다.
활은 그동안 한번도 자신을 위해 그리 해준적이 없기에 분노했고, 처음으로 소리를 지르며 말을 하며 나뭇가지를 들고 반항했다.
하지만 어린 활은 화전민들에게 곧바로 제압돼 죽을 위기에 쳐할때 왜구를 무찌르고 귀한하던 고려 장수 단극(정진영)이 나타나 활을 구하고는 딱한 사정이 있는 활에게 활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살라는 의미였다.

그리고 활에게 손을 뻗었다. 활은 아비조차 자신을 버렸는데 단극이 손을 내밀자 감명하며 그 손을 잡고 말에 올랐다.
단극은 자신이 활을 데려가겠다고 나서지만 무녀가 이를 막아서며 "후회하실 겁니다. 당신도 아이의 업보에 휘말리게 되실 겁니다. 아이 옆에 있는 자, 목에서 검은 피를 토할 것이며 눈에 검은 흙이 들어갈겁니다. 장군도 불가살의 저주를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불가살 저주는 아이가 죽기 전까지 끝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극은 이를 믿지 않고 활을 데리고 갔다.

그로부터 17년 뒤, 조선 건국 초. 단극은 조정으로부터 높은 관직을 제안 받지만 관직에는 관심이 없다며 양아들과 함께 마지막 귀물인 두억시니를 잡아 귀물 사냥을 마무리 짓겠다고 답했다.
활은 단극의 양아들로 성장해 그동안 함꼐 귀물 사냥에 나섰고, 그 뛰어난 용맹에 `불가살의 원한을 샀지만 이제는 불가살의 축복`을 받았다며 갖은 귀물들을 사냥해 죽였다.

그런 탓에 귀물을 잡는 악귀로도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날도 두억시니에게 위험에 처한 단극과 병사들을 활이 나서서 구했지만 그 역시 인간이라 상처를 입혔다. 하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두려워한다는걸 아는 활은 혼자 상처를 치유했다.
단극은 그런 활을 안타까워하며 다음 생에게는 자신의 아들로 태어나라고 지켜주겠다고 끝없는 애정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간 활은 아이가 조산했음을 알게 됐고, 슬픔 속에 아이를 장사 지내주는데 첫째 아찬이 찾아왔다.
아찬은 불가살의 저주인지 두 눈이 멀었고, 아비인 활의 애정을 바라지만 활은 그런 아찬을 볼때마다 어릴적 저주받은 시절의 자신이 떠올라 냉정하게 회피했다.

활의 아내이자 단극의 딸인 단솔(공승연)은 아이가 죽은게 활 때문이라고 죽이겠다며 덤벼들었고, 활은 솔이 다친다며 둘 다 저주 받았지만 "내 저주는 내가 깨겠다. 불가살을 잡으러 가서 이 저주를 끝낼 것이야"라고 말했다.
솔은 남들의 과거를 보는 남다른 능력이 있었고 활의 피를 통해 활을 살린 여인을 보았다고 말했다.
활은 이 저주를 풀기 위해 아찬도 데려가겠다며 "아찬의 저주를 풀 수 있다면 나는 몇 번이고 죽을 것이다"라고 드러내진 못 했지만 아비로서의 애정을 보였다.

활은 저주를 풀기 위해 솔을 설득해 아찬도 데리고 고향을 찾아갔고, 화전민은 자신들을 지키고자 지나가는 아이를 불가살에게 인신공양을 하는등 여전히 이기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활은 불가살을 잡으러 왔다고 천명하자 화전민은 급기야 불가살의 진노가 두려워 가면을 쓴채 활의 군대를 습격했다.

난전 중에 활은 과거 자신을 구하고 죽은 여인을 보게 됐고 쫓아갔다.
그리고는 여인을 보고는 활은 "그때 죽지도 않았다. 늙지도 않았다. 당신이... 네가 불가살이구나"라고 놀라워했다.
이때 병사들이 화살을 쐈고 활은 과거 자신을 구해준걸 떠올리고 대신 활에 맞으며 구하지만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그날밤 활은 혼자 불가살 여인을 찾아 산을 뒤졌다. 사실 활의 목적은 불가살을 잡는게 아닌 불가살 여인에게 죽임을 당해 아들 아찬의 저주를 푸는 것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불가살 여인은 활이 없는 동안 활의 군대를 습격해 모두를 도륙했다.

솔은 아들을 구하고자 했지만 불가살 여인에게 당했고, 활은 솔과 아들을 찾아 헤매다 죽은걸 보고는 과거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한걸 후회했다.

이때 불가살 여인이 다가와 활에게 칼을 찔렀고 활의 혼을 취했다.


혼이 나간 활이 불가살이 되서 깨어나면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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