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대전 나인 성덕임(이세영)은 왕 이산(이준호)이 원빈 홍씨(박서경)의 숙소에서 밤을 지새우는다는 말을 듣고 섭섭한 마음을 다스리다 잠이 들었다가 깨보니 옆에 산이 있었다.
산을 본 덕임은 꿈인지 아닌지 꼬집어보면 알겠지만 꿈에서조차 꼬집어 볼 수 없는 분이라며 바라만 보며 좋아했다.
그러자 산이 천천히 덕임의 빰에 손을 가뎌다대고는 꼬집어 꿈이 아님을 손수 확인시켜줬다.

그제야 꿈이 아님을 안 덕임은 당황한채 어찌된 일인지 물었고, 산은 임금이 되서 좋은게 있다면 "이제 누구도 내 앞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거지, 어디로 가든, 누구에게 가든. 감히 막을 수 없어”라고 말했다.
덕임은 산이 불쾌해 보인다고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걱정하자 산은 "불쾌하다 너 때문에"라며 종종 덕임이 불쑥 생각나고 덕임이 번이라도 서는 날이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며 “그런데 너는 침 흘리며 쿨쿨 잠이나 자고 있고.”라고 애틋하게 타박했다.
민망해하는 덕임에게 산은 말을 아낀채 피곤하면 돌아가 쉬라고 에둘러 걱정했다. 덕임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덕임은 동무들로부터 어젯밤 산이 숙창궁이 아닌 관상감을 찾아가 돈을 받고 돈을 받고 후궁과의 합궁일을 조작한 죄로 태반을 파직 시켰다는 걸 듣게 됐고, 그게 도승지 홍덕로(강훈)임을 알게 됐다.
내금위장인 강태호(오대환)은 덕로에게 이번일은 심했다며 전하께서 처벌을 내리시지 않는다하여 화조차 내시지 않는게 아니라고 경고하지만 덕로는 자신은 특별하다 여기며 여전히 자신만만했다.
그러다 산이 이루고 싶은 3가지(치수,화성)에 대해 들은게 있는지 물었다. 덕로는 강태호의 대답에 자신에게만 말해주지 않았다는 점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덕임은 원빈의 부름에 찾아 갔고, 원빈은 산이 자신을 찾지 않아 오바리비인 덕로에게 도움이 못 되는 점을 괴로워하고 있었다. 덕임은 그런 원빈을 위로해줬다.
이후 덕임은 산을 만났고 원빈이 부른걸 오해하자 원빈과 작은 인연이 있었다고 오해를 풀어주며 울증이 있어보인다고 가벼히 여기지 말라고 자주 찾아가 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산은 "내가 왜 너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느냐"고 "왜 나를 다른 여인에게 보내려 하는 것이냐"며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덕임에게 원망을 토해냈다. 이어 그동안 너도 날 은애한다고 생각했다며 아니라면 지금 말해 보라고 "정말로 너의 마음에 나는 없는 것이냐"라고 덕임의 손을 잡고 물었다.

하지만 덕임은 산의 손을 뿌리친채 "저는 전하의 여인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거절했다. 이어 단 한번도 그리 되기를 바란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동무들과 어둘리면 "역시...여기가 내 자리구나"라며 혼잣말로 마음을 다잡으려 애를 쓰지만 여전히 마음이 무거웠다.

좌절한 산은 늦게까지 편전에서 고심했고, 서상궁(장혜진)은 무슨 생각을 그리하냐고 걱정하자
산은 "당연히 내 것일 줄 알았으나 아니었다. 같은 자리에서 내가 오길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 그저 그 자리가 자기의 자리였을 뿐. 내가 오라면 올 줄 알았는데 바보같은 착각이었어"라며 억지로라도 손에 넣을지를 물었다.
서상궁은 덕임의 일인지 깨닫고 어릴적부터 봐온 전하는 그런 사내가 아니라고 만류했다.

이때 산의 생모 혜경궁 홍씨(강말금)이 찾아와 원빈이 위독함을 알렸다.
산이 찾아갔을 때는 이미 원빈이 사망해 오바비 덕로가 어의를 추궁하고 있을 때였다. 이후 산은 원빈을 추모했고, 조정에서는 덕로의 폭주를 염려했다.
강태호는 동생의 사망을 받아 들이지 않는 덕로를 위로했지만, 덕로는 건강하던 자신의 동생이 급사한걸 두고 살해되었다고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덕임은 동무 배경희(하율리)가 만나자는 서신을 전하고 약속장소에 나타나자 않고 그뒤로 사라지자 걱정했다.
그시각, 산은 측근들로부터 제조상궁의 세력이 여전히 남아있고, 그 수장이 덕로다는 보고를 접했다. 앞서 산은 덕로에게 그들을 일망타진하라 명했지만 덕로가 그들을 흡수한채 매관매직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었다.
산은 일단 측근들을 무르고 고심에 잠겼다.

덕임은 경희가 사라진 일로 서상궁에게 도움을 청했고, 서상궁은 이건 아직 상궁들만 알고 있는 일인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궁녀들이 사라고 있다고 밝혔다.
서상궁은 이일을 산에게도 보고 했고, 산은 덕로를 불러 아는게 있는지 묻지만 덕로는 처음 듣는다며 별일 아니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산은 덕로가 숙위대장도 겸직하고 있으니 이일을 맡아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덕임과 동무들은 경희를 마지막으로 본 삼월이를 찾아가 닥달해 보지만 삼월이는 귀신이 잡아간거라며 아는게 없다고 말했다. 덕임은 이를 수상히 여겼다.
덕임은 대비 김씨(장희빈)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을 하다 패물을 주자 거절했다. 이때 대비는 사라진 동무 찾는걸 알고 있음을 밝혔고 산이 일처리를 힐난하며 궁녀에게 관심이 없는게 아니냐며 이간질을 했다.
덕임은 흔들렸고, 대비는 손수 덕임의 손을 잡아주며 곁에 두고 싶다고 어려운 일 있으면 힘이 되어주겠다고 말했다.

덕임은 우연히 연못에 뜬 향낭을 보고 경희의 것일지도 몰라 뛰어들지만 아니었다. 그때 산이 그런 덕임의 행동을 오해하고 뛰어들고 무슨 짓이냐고 역성을 냈다.
이후 산은 아까 물에 뛰어든 이유를 물었고 사정을 들은 뒤에 반드시 동무가 돌아올거라며 그리 하겠다고 약조했다. 덕로도 자신이 반드시 해결하겠노라고 산 앞에서 자신하지만 둘만 있게 되자 “제법 여우짓도 할 줄 아는구려”라고 빈정댔다.
덕임은 전하 앞에서 약속하니까 반드시 지키라고 대꾸하지만 덕로는 처벌은 받겠지만 그게 다라고 저울이 있다면 궁녀와 자신중 어느쪽이 중한지 달아보라며 여전히 자신의 특별함을 과시했다.

산은 서상궁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덕임이 다치는 것보다는 낫다며 감시를 명했다.
다음엔 강태호를 은밀히 불러 덕로가 말한대로 광한궁을 불태웠는지 직접 찾아가 확인했다. 거기엔 덕로가 사라진 궁녀들을 데리고 심문하고 있었다.
산은 이를 감춘채 덕로를 불러 지난날 어려울때 옆에 있어준 것을 감사하며 노비 해방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덕로는 쓸모없는 노비들에게 정성을 쏟다 힘 있는 자들을 놓칠 것을 경고했다.

덕로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 산은 대비를 찾아가 유배된 대비의 오라비를 흑산도가 아닌 가까운 나주로 옮겨주고 도성으로 돌아오게 해줄 수도 있다며 자신의 뜻에 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유일하게 임금인 자신에게 맞설 수 있는게 대비다보니 본격적인 집안단속에 나선 것이다.

덕임은 삼월이를 찾아갔다가 자결하려던걸 보게 되고 그동안 궁녀를 납치한게 덕로임을 알게 됐다. 삼월이는 덕로가 중궁전에 감춰두라는 비상을 차마 숨겨 놓을 수가 없어 자결하려던 것이었다. 덕로는 원빈의 죽음의 배후로 중전을 모함하려 했던 것이다.
덕임은 경희가 납치된 곳이 어딘지 알것 같다며 자신이 안오면 대비를 찾아가 쪽지를 전해달라고 전했다. 동무들은 이사실을 임금인 산에게 알리자고 조언하지만 덕임은 만약 산이 계산을 마쳐 덕로를 선택하면 돌이킬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후 덕임은 광한궁에서 궁녀를 고문해가며 중전을 모함하도록 다그치는 덕로를 보게 됐고 잡혔다.

덕로는 원빈이 살해 당한거라고 주장하며 증좌를 만들라고 덕임을 억압했고 이때 산이 나타나 덕임과 잡힌 궁녀들을 구했다.
덕로는 이번에도 해명할 수 있다며 조아렸고, 산은 분노를 느끼며 덕임에게 대비에게 전하는 쪽지가 담긴 서책을 집어 던졌다.
이후 동무들은 갑자기 책이 사라졌다고 답했다.(서상궁 짓)

측근들은 그동안 덕로가 저지른 만행을 산에게 고했고, 덕로는 남들이 뭐라고 시기하든 산만 자길 믿어준다면 자신은 상관 없다며 이번 일을 실수라고 칭했다.
그말에 산은 실수가 아니라며 무슨 짓을 해도 용서 받을거라는 확신한채 일을 저지른 거라고 지적하며 그동안 수도 없이 덕로의 잘못을 용서한지 아냐고 그건 미안해서라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언젠가 덕로가 자신의 조정을, 나라를 위협하는 척신이 될거라 예상했고 그때는 반드시 덕로를 제거하고자 했지만 그걸 미루다보니 자기 사람들이 다쳤다고 털어놨다.

덕로는 "마지막에 죽이기 위해 그동안 용서하셨단 말입니까. 한번에 무너뜨리기 위해 탑을 쌓는 것처럼...”이라며 충격을 받았고 여전히 믿을 수 없어 겁을 주려는 거냐며 잘못했다고 빌었다.
산은 덕로가 어릴적부터 모신걸 내새우자 "빚은 내어줄만큼 내어줬어!!”라고 분노를 터뜨렸고 아무리 기다려도 끝내 덕로가 자기 사람이 되지 못한걸 한탄했다.
그 말에 덕로는 자신이 산의 사람이 아니었다는데 좌절하고는 차라리 죽여달라고 말했다.

이때 강태호가 덕로를 살려달라고 간청했고, 누군가 말려주길 원하는게 본심 아니냐고 나섰다.
결국 산은 봉조하라는 직위를 내려 덕로 스스로가 은퇴하는 형식으로 덕로는 조정에서 내쫓는걸로 마무리 지었다.

그날밤, 산은 서상궁을 시켜 덕임을 불러내고는 대비를 끌어들이려 했던 덕임의 방자함을 꾸짖으며 역성을 냈다.
하지만 덕임은 만약 그리 되었다면 덕로는 죽어야만 했을거라고 따지며 궁녀들이 납치된걸 알면서도 시기를 조율했던 산을 힐난했다.

산은 덕임에게 다가가 가족이 되어 달라고 말한 사람은 덕임 뿐이라며 “세상에 태어나 유일하게 연모한 여인이 바로 너다.”라 고백했다.
하지만 덕임은 “소인은 전하를 한번도 사내로 바라본 적이 없사옵니다. 앞으로도 결단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옵니다.”고 말하고 등을 돌려 멀어지려했다.

산이 그런 덕임을 붙잡아 입을 맞추며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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