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단활(이진욱)은 불가살 여인의 환생인 민상운(권나라)을 마침내 찾았내지만, 상운의 여동생 민시호(공승연)가 전생의 아내 단솔의 환생이라는 데 경악한 채 칼을 뒤로 숨겼다.
시호는 활의 정체를 궁금해 했고, 상운은 서둘러 시호를 데리고 떠났지만 당황한 활은 움직이지 못했다.
집에 돌아온 상운은 이사 갈 준비를 하자 시호는 더 이상 그렇게는 살 수 없게 됐다며 임신소식을 알렸고 남자 친구가 책임지지 않아 혼자 키우겠다고 말했다.
상운은 자신이 해결해주겠다며 시호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시호는 "언니는 도망치는 것밖에 모르잖아"라며 과거의 일을 구도 비난했다.

한편, 활은 시호와의 만남을 통해 과거 가족들이 죽은 게 자신의 업보에 엮인 거라는 무녀(박명신)의 말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무녀는 활이 원치 않아도 그들은 활 주변에서 선연이든 악연이든 필시 다시 만났다고 했던 것이다.

활은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고 기절했는데 누군가 그런 활을 챙겨 갔다. 그녀는 활이 불가살인 것도 알았고 동물피를 정기 배송해주고 있었다.
알고 보니 그녀는 무녀의 환생이었고, 둘의 대화를 통해 활은 과거 그녀를 살려주는 대가로 그녀에게 자신이 불가살 여인의 환생체를 죽이고 폐우물에 봉인하면 그걸 대대손손 지키는 우물지기를 맡겼음이 드러났다.
또한 과거 상운이 어려 죽이길 망설이다 놓쳤음이 밝혀졌다.

활이 2층 방으로 올라가자 거기엔 남도윤(김우석)이 활이 걱정돼 찾아왔다며 기다리고 있었다.
도윤은 활이 칼침을 맞고도 멀쩡한데 의문을 품으며 여기 일을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면 손발을 분지른다는 엄포에도 살인마가 자신을 쫓는다고 갈 데가 없다며 당분가 머물겠다고 활에게 엉겼다.
활은 그런 도윤은 끈으로 묶은 채 "걱정하지만 그놈 이제 없으니까"란 말을 남기고 방 안에 가뒀다.


활에게서 도망친 귀물은 그슨새였고, 검은구멍(이준)과 함께 15년 전부터 쫓고 있음이 드러났다.

단극의 환생 권호열(정진영)은 구사장의 흥신소에 자리를 깔고 상운을 찾는 의뢰자에 대해 묻지만 구사장은 자신도 아는게 없다고 말했다.
호열은 연락처라도 달라며 구사장 밑으로 들어가는 조건으로 알아내 전화해 보지만 이를 받은 건 방 안에 갇혀 있던 도윤이었다.
도윤은 자신을 앞으로 같이 살 사람이라 소개했고, 호열은 부탁받은 물건을 가져다주겠다는 말로 속여 활의 집주소를 알아냈다.

활의 집에서 불가상 여인의 환생체 사진을 본 호열은 15년 전 상운네 가족을 죽인 게 활이라 확신하고 얼굴을 아는 도윤을 데리고 활이 남긴 메모에 적힌 주소로 찾아갔다.

그슨새는 상운의 집에 침입했고, 혼자 있던 시호는 두려움에 떨었다.
이때 그슨새를 추적하던 활이 시호의 존재를 감췄고, 그슨새는 활의 기운을 느끼고 도망가자 뒤를 쫓았다.
시호는 활의 손과 접촉하면서 활이 인간이 아닌 이질적인 존재임을 알게 됐다.

그슨새는 활에게서 도망치다 호열의 차에 치일 뻔했고, 호열은 도윤을 통해 그슨새를 쫓는 남자가 활임을 알아보고 뒤를 쫓았다.
활은 일방적으로 그슨새를 몰아붙이지만 이는 함정이었다.
그슨새는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물을 뿌렸고 물은 그슨새를 강하게 만들어 거꾸로 활을 궁지로 몰았다. 그슨새는 활을 준비해둔 올가미에 걸쳐 목을 졸라 죽이고는 자신이 이겼다고 자축했다.

이어 그 사람이 다 말해줬다며 그 여자의 혼은 우리가 가진다고 말했다.
이때 불가살의 상태로 깨어난 활은 그런 그슨새를 무력화시키고는 우리라고 했냐고 다른 귀물이 있냐고 묻자 그슨새는 `검은구멍`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때 호열이 나타나면서 활은 그슨새를 포기하고 사라졌다.
호열은 그슨새가 공격당한 사람이라고만 여기고 괜찮냐며 왜 싸우고 있었냐고 묻자 그슨새는 그놈이 여자를 죽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열이 사진을 보여주자 맞다고 어딨는지 안다며 가서 막자고 말했다

이때 상운은 과거 자신을 맡아줬던 할머니를 찾아갔다. 활의 의뢰를 받은 다른 흥신소는 그런 상운을 미행했는데 누군가 찾아와 그를 죽여 활은 위기를 느끼고 상운에게 향했다.
할머니에게 과거 언니 민상연(한서진)이 하려던 게 뭐였는지 묻고자 찾아간 거였지만 치매라 정신이 없었고, "불가살을 불가살로 죽여"란 의미심장한 말을 듣게 됐다.
돌아가던 상운은 시호로부터 전화를 받아 습격 일을 알게 됐고 활이 이질적인 존재라는 말을 듣게 됐다.

서둘러 시호에게 가던 상운은 자신을 원무과 직원이라며 잠시 얘기를 할 수 있겠냐는 남성을 만나게 됐지만 시호에게 가야 돼서 거절하자 그는 정류장까지 태워주겠다며 차에 타라고 말했다.
망설이던 상운은 남자의 손목에 묻은 핏자국을 발견하고 도망치지만 결국 잡히고 말았고, 그는 상운을 죽여야 된다며 자신의 가슴의 검은 구멍을 보여줬다.
검은구멍이 상운을 죽이려는 순간 활이 차로 검은구멍을 들이받아 날려버렸다.

활이 차에서 내려 검은구멍의 상태를 살피는 동안 상운은 산으로 도망쳤고 터널에서 왜 자신의 가족을 죽였는지 말하라며 검은구멍의 차에서 가져온 칼로 활을 찔렀다.
활은 그날 자른 침입자가 있었음을 밝히며 너랑 다르게 상관없는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상운은 그건 사람의 힘이 아니었다며 이를 쉽게 믿지 않았다.

한편, 호열의 차를 타고 인근에 도착한 그슨새는 호열의 목을 조르며 본색을 드러냈다.
목이 졸린 호열의 차는 그대로 벼랑으로 떨어졌고, 호열은 피를 빨리는 그슨새를 보게 됐다.
그슨새의 피를 빤 이는 검은구멍으로 눈빛만으로 호열이 코피에서 피를 흘리며 기절했다.

활과 상운은 또 다른 불가살의 존재를 의심할 때, 피를 마시고 회복한 검은구멍이 찾아왔다.
활은 위기감은 느끼고 상운에게 도망치라고 했고, 검은구멍을 막았다.
검은구멍은 자신이 누군지 알겠냐며 활보다 오래전부터 존재한 귀물 말 사대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귀물이라며 가볍게 활을 궁지로 몰며 약한 게 사람의 피를 안 빨아서라고 말했다.

활은 다시금 검은구멍에게 덤벼 보지만 피를 빨려 기력을 상실했다.
검은구멍은 죽일 생각은 없다며 "그 여자의 혼을 없애는 데 방해가 돼서 그래. 불가살만이 사람의 혼을 없앨 수 있어. 그 여자는 더는 환생하지 못할 거야.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묘한 말을 했다.
활은 저 여자의 혼은 내 것이라 답하지만 검은구멍은 나도 저 여자한테 빚이 있다며 칼을 박아 더는 방해하지 못하게 만들고 상운을 쫓았다.

검은구멍이 상운을 잡아 "이걸로 너와의 악연도 끝이다"며 칼로 내려치려는 순간, 반전이 일어났다.
상운은 드디어 과거 언니가 했던 "오른손에 흉터를 가진 남자를 찾아. 그게 불가살을 죽일 칼이야"라는 말을 떠올렸고, 검은구멍은 저주로 인해 괴로워하며 상운을 죽일 수가 없었다.

검은구멍은 이번에도 혼을 깰 수 없다며 다음 환생때 깨겠다며 손으로 상운을 죽이려 했고, 이때 도윤을 통해 칼을 뽑은 활이 칼을 날려 검은구멍을 공격했다.
검은구멍은 활을 상대로 이길 수 없자 다음으로 기회를 미루고 후퇴했다.

활은 기절한 상운을 깨우며 더 이상 찾아다니기 싫다고 제발 살아 있길 바랬고, 깨어난 상운은 "당신이었어, 당신이 불가살을 없앨 수 있는 칼이라고 했어. 도와줘”라고 말했다.

그 말에 활은 “도와달라니?”라며 당황해하자 상운이 기절하며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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