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전 나인 성덕임(이세영)은 왕 이산(이준호)이 원빈 홍씨(박서경)의 숙소에서 밤을 지새우는다는 말을 듣고 섭섭한 마음을 다스리다 잠이 들었다가 깨보니 옆에 산이 있었다. 산을 본 덕임은 꿈인지 아닌지 꼬집어보면 알겠지만 꿈에서조차 꼬집어 볼 수 없는 분이라며 바라만 보며 좋아했다. 그러자 산이 천천히 덕임의 빰에 손을 가뎌다대고는 꼬집어 꿈이 아님을 손수 확인시켜줬다. 그제야 꿈이 아님을 안 덕임은 당황한채 어찌된 일인지 물었고, 산은 임금이 되서 좋은게 있다면 "이제 누구도 내 앞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거지, 어디로 가든, 누구에게 가든. 감히 막을 수 없어”라고 말했다. 덕임은 산이 불쾌해 보인다고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걱정하자 산은 "불쾌하다 너 때문에"라며 종종 덕임이 불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