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조 이산(이준호)은 대전 나인 성덕임(이세영)의 마음을 확인하고 오라고 하면 올 것이냐고 묻자 덕임은 "명이시라면 그리해야죠"라며 어쩌면 그리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 했다. 하지만 "하오나 그이상으로 제 자리에 있고 싶사옵니다"라며 거절했고, 산은 그리말 할 줄 알았다며 더이상 강요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덕임의 오라비인 성식(양병열)이 무관으로 합격해 어용청에 근무하게 되자 덕임은 기뻐했다. 한편, 대비 김씨(장희빈)는 오라비가 유배중에 병이 걸리자 유배를 풀어줄 것을 원했지만 산은 그가 노론의 수장이란 이유를 들며 탕평을 깨뜨릴걸 우려된다고 이를 거절했다. 대비는 오라비가 무사하길 바래야 할거라며 앙심을 품은채 오늘밤 화빈 윤씨(이서)의 처소로 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