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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27회 줄거리

루시페르 2021. 12. 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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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억을 떠올린 이영국(지현우)은 박단단(이세희)에게 전화해 "박 선생, 왜 그동안 말을 안 했어요. 우리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고 왜 말을 안 해서, 왜 바보같이 가만히 있었어요"라며 기억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단단은 영국이 기억이 돌아온걸 알고 기쁘게 달려갔고, 영국도 단단을 향해 가면서 지난날 모질게 했던걸 후회했다.

그러다 둘은 맞은편에서 마주했고, 영국은 단단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 뒤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등 신호가 끊기면서 중간에 표류한 채 단단을 지켜봤다.

그런데 영국에게 갑자기 두통이 찾아왔고 단단 앞에서 쓰러져 단단은 눈물을 흘리며 영국을 걱정했다.

단단은 영국을 입원시키고 여주댁(윤지숙)에게 상황을 알리고는 영국의 손을 잡으며 눈 좀 떠보라고 말을 건네던중 이세련(윤진이)과 고정우(이루)가 달려 들어왔다.

세련은 여기는 자신이 있을테니 집에 가서 아이들 좀 봐달라며 영국의 상태는 알리지 말라고 했다. 단단은 영국을 두고 가는 게 걱정됐지만 사고 난 거 아니니 괜찮을 거라며 마음을 다스렸다.

얼마 뒤에 영국이 깨어나지만 이번에는 사고직전만 기억이 돌아와 지난 3개월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영국은 조사라(박하나)와 약혼했다는 말에 기겁했다.

한편, 왕대란(차화연)은 사라에게 영국이 기억을 찾았다는 말에 사라의 집으로 집을 싸서 도망쳤고, 사라에게 "나는 좀 살려줘. 처음부터 이건 조 실장이 꾸민 거야. 나는 모르는 거야. 막말로 조 실장은 파혼하면 남남이야. 그런데 나는 아니잖아. 평생 영국이하고 세련이한테 목 졸리게 생겼어. 이건 처음부터 조 실장이 다 한 거야"라며 이 일에서 자신은 빼 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세련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영국이 3개월간의 기억이 날아갔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박수철(이종원)의 치킨집은 새로운 대표메뉴로 인해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했고, 수철은 기회를 틈타 애나 킴(=김지영,이일화)을 병문안 갔다.

수철은 수술때 아무도 올 사람이 없다는 말에 자기라도 괜찮으면 그날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애나는 정말 그래 줄 수 있냐며 반겼고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영국은 정우로부터 사라와의 약혼이 사라의 주장이라는 말에 사라를 찾아가 어떻게 된 거냐고 다그쳤고, 사라는 기억이 돌아와서 기쁘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척 영국을 맞았다.

그리고 그부분은 거짓말한 게 맞지만 "스물두 살의 회장님은 저를 정말 좋아하셨잖아요. 저밖에 모르셨잖아요. 이제 와서 왜 이러세요"라며 "그동안 일들은 기억 못 하시는 거예요? 기억이 다 돌아오신 게 아니에요?”라고 되물었다.

영국은 그말에 혼란스러워했고, 사라는 대란이 영국이 기억을 잃으니 도와달라고 해서 달려갔다가 일만 도와드리려 했는데 스물두 살의 영국이 먼저 자신에게 다가와 진심으로 사랑해줬고, 청혼도 했다고 거짓말했다.

믿지 못하는 영국에게 사라는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영국이 저 좋아한다고 하니까 이런 기회 놓치고 싶지 않아 그래서 이전부터 사귀었다고, 좋아하는 사이였다고 거짓말했다며 "그럼 우리가 이렇게 나눠 낀 약혼반지는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사람들, 아이들 앞에서 약혼식 한 거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에요?"라고 물으며 눈물 흘렸다.

이어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 정말 행복했어요. 그래서 우리 약혼하게 된 거예요. 그런데 이제 와서 이러시면 저는 어떻게 해요"라고 따졌다.

기억이 없는 영국은 그만하라고 말한 채 혼란스러워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세련은 단단을 비롯한 집식구들에게 영국의 상태를 전했고 단단은 영국을 마중 나가 기다렸다.

단단을 본 영국은 기억이 다 돌아오지 않음을 전했고, 단단은 그래도 기억이 돌아와 다행이라고 기뻐했다.

영국은 "미안해요.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죠? 나 조 실장이랑 약혼하는 거 보면서 박 선생이 얼마나 상처 받았을지, 그 생각만 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라고 사과했고,

단단은 “저 한 가지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회장님은 왜 조 실장님이랑 사귀면서 제 마음을 받아주셨어요? 다른 여자 만나면서 제 마음 받아주면 안 되는 거잖아요. 회장님 바람둥이예요? 제 마음 가지고 장난친 거예요?”라고 물었다.

영국은 그건 아니라며 "난 그때 조 실장이랑 사귄 적없어요. 박 선생 마음 가지고 장난친 적 없어요"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아이들 앞에서 약혼하고 무책임하게 나 몰라라 할 수 없어요. 조 실장과 약혼한 건 현실이고 지금 그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요.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할 사람도 나예요"라고 답했다.

이어 단단에게 이런말밖에 할 수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말에 단단은 알겠다며 "이제 더 제가 회장님 옆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아이들한테 미안하지만 내일부로 그만두고 나가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고 영국도 눈물을 흘리며 받아들였다.

이때 둘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이세찬(유준서)은 "이렇게 헤어지게 할 수 없어. 내가 두 사람 다시 이어 줄 거야"라고 다짐한 뒤에 동생 이세종(서우진)을 찾아가 설득해 둘을 이어지도록 하기로 했다.

다음날, 단단은 그만두고 나가기 위해 짐을 싸려는데 짐이 하나도 없었고 세찬과 세종이 단단이 나가는 걸 막기 위해 방 밖에서 농성 중임을 알게 됐다.

결사반대하는 아이들로 인해 이런 사정이 모두에게 알려졌고, 결국 단단은 자기 생각만 했다며 영국에게 예정대로 3개월 더 있기로 했고, 세찬과 세종은 그사이에 둘을 엮기로 했다.

세종은 누나인 이재니(최명빈)도 껴주자고 말했지만 세찬은 누나가 싫어할 수도 있다며 둘만 진행하기로 했다.

영국은 사라를 불러 기억이 없어 혼란스러우니 기억이 돌아오기 전까지 당분단 예전처럼 지내자고 했고, 사라는 "저를 회장님 약혼녀가 아니라 그냥 여기서 일하는 집사로만 대하시겠다는 건가요?"라고 따졌다.

영국은 아무런 감정도 없는데 자신도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우리 두 사람은 문제는 기억이 돌아오면 다시 이야기하자고 설득했다.

그동안 반지는 끼지 않고 보관하기로 했다.

애나는 영국에게 전화가 오면서 영국이 기억을 찾은걸 알게 됐고, 자신의 수술 이야기를 감춘 채 사람일 모르는 거니 만약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영국이 자신의 일을 마무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애나는 단단을 불러 집밥을 해줬고 이제서야 딸에게 밥을 해줬다는데 자책하며 안아봐도 되겠냐고 물은 뒤에 눈물을 흘리며 속으로 사과했다.

단단은 영문은 모르지만 왠지 슬픔을 느꼈다.

세련은 여전히 박대범(안우연)을 포기 못 해 수철의 치킨집에 찾아가 알바라 생각하고 지켜봐 달라고 간청했다.

수철은 반대하지만 마침 손님이 찾아오면서 넘어가고 차연실(오현경)은 수철을 따로 불러 대범이도 저렇게 좋아하는데 아르바이트하나 쓴다는 생각으로 좀 더 지켜보자고 설득했다.

수철도 한발 물러나 대신 결혼은 허락 못한다고 못 박으라고 말한 뒤에 허락했다.

한편, 대란은 장미숙(임예진)을 찾아가 수철네 가족이 딸 지분 욕심에 속였다고 거짓말로 호소했고, 대란은 여전히 그게 동생 수철네인지 모르고 맞장구쳤다.

봉준오(양병열)와 강미림(김이경)은 우연히 미숙을 길에서 보게 됐지만 멀리서 지나가 알아보지 못 했다.

한편, 세찬과 세종은 우연을 핑계로 서점에서 영국과 단단을 만나게 했고, 함께 피자도 먹으며 오작교를 이어갔다.

사라의 전 남자 친구이자 세종의 생부인 진상구(전승빈)는 퇴근하나 사라를 기다리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마침 짐을 가지러 왔던 차건(강은탁)이 나타나 쫓아주지만 사라는 차건이 진상구의 사이를 알아챌까 봐 여전히 차갑게 굴었다.

수철은 애나가 걱정돼 죽을 사서 가져다 주려다 애나가 토하는 걸 듣게 되고 애나가 바다를 보러 간 곳을 찾아갔다.

애나는 여기서 바다를 보고 있자니 제가 너무 바보 같았다는 생각만 들어요.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았나. 한 발 건너면 모든 게 끝인데. 뭐 때문에 그렇게 상처를 주고 아프게 했나. 그래서 벌 받나”라며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수철은 그런 애나를 안쓰럽게 여기며 자신이 모셔다 줄 테니 그만 가자고 일으켜 세웠고 애나는 수철의 품에 안기고는 "저 너무 무서워요. 저 수술받다 못 깨어나면 어떻게 해요? 저 아직 할 일이 남았어요. 저 죽고 싶지 않아요. 살고 싶어요. 살아서 할 일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수철 또한 애나를 감싸 안으며 엔딩.

https://blog.naver.com/jarlanlhd/222604853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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